'폭싹 속았수다'로 힐링받고 '하이퍼나이프'로 도파민 폭발…당신의 OTT 픽은?[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폭싹 속았수다'와 디즈니플러스의 '하이퍼나이프'가 연이어 흥행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개성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글로벌 OTT 시장을 강타했다.
◆ 글로벌 OTT 순위 장악…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6위·'하이퍼나이프' 국내 1위
OTT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20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인기를 입증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머물며 꾸준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CJ ENM 스튜디오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하이퍼나이프'는 21일 기준 대한민국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도 톱5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감성 서사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에서 따온 제목으로,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을 따라 풀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다. 2025년 서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를 담아내며, 따뜻한 감성과 인생의 깊이를 녹여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름다운 미장센과 탄탄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감동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아이유와 박보검이 젊은 시절의 애순과 관식을, 문소리와 박해준이 성인 역을 맡아 세대를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유는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넘어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박보검 역시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폭싹 속았수다'를 선택한 만큼, 신중한 캐릭터 해석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1인 2역으로 열연 중인 아이유가 '금명'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인생의 파도에 맞서 함께 삶이라는 모험을 해 나가는 '애순'과 '관식'의 일생 속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공감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8일 최종 16부까지 전 방송을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호평 반응을 얻고 있다.
◆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 강렬한 메디컬 스릴러의 탄생
지난 19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연출 김정현)는 촉망받던 천재 의사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다. 불법 수술장을 전전하는 섀도우 닥터 세옥과 그녀를 잔인하게 내쳤던 신경외과 권위자 덕희의 관계는 단순한 사제지간을 넘어선 강렬한 감정 충돌을 보여준다.
메디컬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시선을 사로잡은 '하이퍼나이프'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설경구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최덕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박은빈 역시 세옥의 날선 감정과 충동적인 본능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박병은은 인간미 넘치는 의사 한현호 역을 맡아 세옥을 존경하면서도 그녀의 불법 수술을 묵인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박은빈은 "설경구와 함께한 모든 장면이 도파민처럼 강렬한 자극이었다.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고, 박병은 역시 "설경구 선배의 감정과 눈빛은 모든 배우에게 신뢰를 주는 힘이 있었다"고 극찬했다.
'하이퍼나이프'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
'폭싹 속았수다'와 '하이퍼나이프'는 각기 다른 장르이지만, 뛰어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나란히 흥행을 기록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가운데, 종영을 앞둔 두 작품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흥행 성공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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