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故 설리, '리얼' 노출 수위 충분히 검토 후 출연"[전문]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영화 '리얼'에 출연한 故 설리(본명 최진리)에게 노출 장면 촬영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영화 '리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故 최진리가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며 "오히려 캐스팅을 한 이후에 노출 연기를 논의하는 것이 배우에게 부담과 강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故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 또한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면서 "故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촬영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음에도 설리에게 모든 연기를 소화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영화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 촬영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작품에 배우로 참여한 김수현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28일 한 매체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과거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한 말이라며 '리얼'의 시나리오에 베드신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았고, 촬영 현장에 대역배우가 있었는데도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 노출신 촬영을 강요했는지 답변과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장례식장에서 들은 말들의 진위가 궁금하셨을 수는 있다고 이해한다. 하지만 6여년 전의 일을 '지금' 꺼내는 것과 있지도 않은 일을 본인이 겪은 사실로 SNS에 올린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무분별한 억측으로 영화 '리얼'에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으며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다음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최근 영화 '리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먼저 故 최진리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故 최진리 배우가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하였습니다. 일반적인 구인 공고에서도 직무에 필수 조건이 붙는 것처럼 송유화 역할은 노출 연기가 필요한 설정이었으므로 사전에 고지되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오히려 캐스팅을 한 이후에 노출 연기를 논의하는 것이 배우에게 부담과 강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故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습니다. 또한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하였습니다. 故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베드신은 배우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제작진은 충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가졌고, 故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친오빠가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 대해
▲ 베드신 촬영 관련: 故 최진리 배우는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 대역 배우 관련: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베드신을 포함하여 모든 장면의 촬영을 진행했던 영화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합니다. 그리고시나리오와콘티작업, 촬영은제작진의영역으로, 작품에배우로참여한김수현배우는관계가없다는점을말씀드립니다.
작품의 주요 스태프들의 증언과 같이 故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송유화 역할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故 최진리 배우의 어머니에게 연락 드린 사실도 없습니다. 연락처를 알지도 못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들은 말들의 진위가 궁금하셨을 수는 있다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6여년 전의 일을 '지금' 꺼내는 것과 있지도 않은 일을 본인이 겪은 사실로 SNS에 올린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무분별한 억측으로 영화 '리얼'에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으며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을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 김수현 씨의 상황을 이용하여 사실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말들은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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