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 아파트서 아내 살해 60대 남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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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30일 수서경찰서는 전날(29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자택에서 아내에게 칼을 휘둘러 살해한 6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4일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자택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를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월 2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자택서 아내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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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서경찰서는 전날(29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자택에서 아내에게 칼을 휘둘러 살해한 6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칼에 찔린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CPR) 뒤 병원을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배우자에 의한 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자택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를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지난달 20일에는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40대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차 트렁크에 두 달간 숨긴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월 2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자택서 아내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23년 벌어진 살인 사건 중 55건(19.0%)은 가해자가 배우자였다. 이어 자녀(49건·16.9%), 부모(43건·14.8%), 애인(29건·10.0%) 등 주로 친족이나 가까운 관계가 가해자인 경우가 많았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대인 범죄는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감정적 거리는 멀어질 때 발생한다”며 “배우자 등에 의한 살인이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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