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운명 결정났다… 헌재, 4일 오전 11시 선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헌재는 1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가 국민 명령을 따라서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이 내란 상황을 진압하고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은 의심 없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뿐"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평결 진행, 사실상 결론 확정… 마은혁 없이 8인체제서 심판 매듭
선고 생중계-일반인 방청 허용… 각계 원로들 “헌재 결정 승복해야”
|
헌재 에워싼 경찰 ‘차벽’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발표한 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일대를 경찰버스 ‘차벽’이 둘러쌌다. 이날 경찰은 헌재 정문 앞 도로와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재동초교까지 약 200m 도로를 통제하고 시위대와 일반 시민의 출입을 차단했다. 선고는 4일 오전 11시에 내려질 예정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헌재는 1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관들은 1일 오전 30분가량 짧은 평의를 거친 뒤 선고기일을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전자송달 방식으로 선고기일을 통지한 뒤 유선으로도 안내했다. 국회가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을 헌재가 인용했음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 선고는 결국 ‘8인 체제’에서 결론 나게 됐다.
재판관들은 이날 평결을 진행해 탄핵심판 결론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원칙적으론 평결을 해야 선고일자를 고지한다. 인용이든 기각이든 큰 결론은 정해진 것”이라며 “선고까지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없고, 일부 재판관들이 소수의견을 철회하는 등 의견을 바꿀 여지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관별 별개의견이나 소수의견 등은 선고 당일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는 취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재판부) 내부적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재판관들은 2, 3일 평의를 열어 결정문 정리 등 절차적인 부분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계엄법 등을 위반했는지 먼저 밝힌다. 이어 대통령 직무 수행을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헌·위법행위가 중대해 국민 신임을 배반한 수준이라면 탄핵소추를 인용한다. 위헌·위법이 아니거나 파면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면 기각한다. 탄핵소추가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각하할 수도 있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하는 즉시 발생한다. 헌재는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심리가 가장 길었던 이번 사건 선고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했다.
여야는 즉각 환영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서 헌법적인 불안정 상태가 해소돼 굉장히 다행”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도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가 국민 명령을 따라서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이 내란 상황을 진압하고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은 의심 없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뿐”이라고 했다.
정치권과 법조계 원로들은 윤 대통령과 여야 등 모두가 단심제인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인용이든 기각·각하든 헌재 결과에 대해 당사자인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승복하고 평상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헌재, 어제 평결서 사실상 결론…결정문 확정뒤 서명만 남아
- [사설]尹 탄핵 심판 4일 선고… 불확실성의 짙은 안개 걷히길
- [사설]트럼프 “김정은과 소통 중, 뭔가 할 것”… 정부 알고 있나
- [사설]티메프 이어 발란… e커머스의 ‘배 째라’식 법정관리行 막아야
- [김승련 칼럼]‘연어 술파티’ 주장을 대하는 2가지 방식
-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피해 ‘학문적 망명’ 떠나는 美 석학들
- [오늘과 내일/김재영]‘美 해방의 날’, 예언서로 본 트럼프의 속내
- EU, 폐차 담합 車제조사 15곳에 과징금…현대·기아차도 191억원 낸다
- 헌재 인근 상가 입간판-유리병 치우고 주유소 문 닫는다
- ‘尹선고’ 생중계…일반 20명 방청, 9만명 신청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