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0명 내고…사상 최악 영남산불 대부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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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북 등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중대형 산불 11곳 중 경남 산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북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언양·온양)에서 100% 진화율을 보였다.
인명 피해는 이날까지 사망자 30명(경북 26명·경남 4명), 부상자 45명(경북 33명·경남 10명·울산 2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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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북 등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다. 정부는 잔불 진화를 통해 재발화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중대형 산불 11곳 중 경남 산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북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언양·온양)에서 100% 진화율을 보였다. 산청도 주불은 진화가 완료돼 잔불 정리 중이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4만8238㏊로, 축구장 6만7500여 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태웠다. 인명 피해는 이날까지 사망자 30명(경북 26명·경남 4명), 부상자 45명(경북 33명·경남 10명·울산 2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농업시설 사찰 문화재 등 시설 피해는 총 6192개소(경북 6091개소·경남 84개소·울산 15개소·전북 2개소)로 집계됐다. 국가와 시·도지정 유산도 각각 11건, 19건 피해를 입었다. 대피한 주민은 3799세대 6323명으로 파악됐다.
수사도 속도를 낸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2일 의성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0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남경찰청도 산청 산불 관련 예초기 작업자 등을 참고인 조사하고, 산청군 산림 특사경에 인계했다. 특사경은 경찰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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