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계대출 2월 대비 반토막… 당국, 토허제 후폭풍 점검 지속

박미영 2025. 3.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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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3월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재지정 영향이 4월까지도 나타날 수 있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전달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했던 신학기·이사철 수요가 사라졌고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신규 대출 및 승인 추이 등을 지역별·월별로 촘촘히 관리한 여파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가계대출 추이에 토허제 해제 및 재지정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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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3월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재지정 영향이 4월까지도 나타날 수 있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 한 은행의 대출코너 모습. 뉴스1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전달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했던 신학기·이사철 수요가 사라졌고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신규 대출 및 승인 추이 등을 지역별·월별로 촘촘히 관리한 여파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가계대출 추이에 토허제 해제 및 재지정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택 거래와 대출 실행 간 1∼2개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토허제 해제 후 집값 급등과 거래량 증가의 영향이 4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가계대출 흐름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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