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땅에 복합문화공간 선다, 공공기여협상 본궤도…9월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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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기여협상 개발로 추진되는 사상구 덕포동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사업이 부산의 6번째 협상대상지로 선정돼 본협상에 돌입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덕포동 412-3 일원 한일시멘트 부지가 사상구 등 관련기관 협의와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 6일 협상대상지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 면적과 용도 변경 비율 등에 따라 공공기여분 규모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사업은 오는 9월 본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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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여 1~5호 건설 불황에 잇단 지연
부산시 공공기여협상 개발로 추진되는 사상구 덕포동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사업이 부산의 6번째 협상대상지로 선정돼 본협상에 돌입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덕포동 412-3 일원 한일시멘트 부지가 사상구 등 관련기관 협의와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 6일 협상대상지에 선정됐다.
앞서 한일시멘트로부터 해당 부지를 750억 원에 사들인 부동산개발회사 ㈜온동네개발은 지난해 7월 31일 공동주택 건설안을 담은 개발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등을 반영한 사업제안서를 지난 21일 최종 제출했으며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 1만5935㎡에는 공동주택 48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기여시설이 조성된다. 용도는 제3종일반주거지역(50.3%)·준공업지역(49.7%)에서 준주거지역(95.4%)·제3종일반주거지역(4.6%)으로 변경된다. 준공업지역을 비롯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 이하)도 준주거지역(용적률 400% 이하)으로 바뀌어 더 높은 개발 이익이 가능해진다.
공공기여분은 청소년 문화공간 청년활동 지원공간 소규모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현물(172억 원)로 제시했다. 한일시멘트 공장은 시 외곽에 있는 산단으로의 이전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 면적과 용도 변경 비율 등에 따라 공공기여분 규모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 부지 개발사업은 오는 9월 본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여협상 개발 사업장이 건설 경기 불황으로 잇따라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호인 해운대구 옛 한진CY 부지에 짓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같은 해 분양을 계획했지만 일정을 거듭 연기하다 최근 오는 6월 둘째 주로 잠정 결정했다. 2호인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는 지역 건설사인 동일이 지난해 9월 아파트 개발 착공에 들어갔지만 오염토 검출로 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 공사 일정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호인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도 올해 상반기 착공을 계획했으나 금융 조달과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반기로 일정이 미뤄졌다. 인근 성창기업 부지(5호)도 현재 본협상 진행 중으로 착공 시기가 내년 초로 늦춰졌다. 장기간 표류했던 남구 옛 부산외대 부지(4호)는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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