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소집 해제하자마자… 배준호·양민혁, 나란히 골 폭죽

박구인 2025. 3.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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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영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21세 배준호(스토크시티)와 18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이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소속팀에서 치른 코리안 더비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한 가운데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3개월 만에 데뷔골을 장식했다.

배준호와 양민혁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의 코리안리거 계보를 잇는 유럽파 후발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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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왼발 슛으로 골을 넣고 있다. QPR 홈페이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영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21세 배준호(스토크시티)와 18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이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소속팀에서 치른 코리안 더비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한 가운데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3개월 만에 데뷔골을 장식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왼쪽)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QPR 홈페이지


배준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QPR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3호 득점을 만들었다. 배준호는 전반 21분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컷백을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에 이어 추마데우와 밀리언 마누프가 골 릴레이에 가담해 완벽한 리드를 잡은 스토크시티는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QPR은 양민혁의 추격골 덕분에 영패를 면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후반 3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골문 하단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민혁이 공식전에서 골을 넣은 건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처음이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고교생 골잡이’로 활약한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QPR로 임대 이적해 리그 적응기를 거쳤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QPR 홈페이지


배준호와 양민혁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의 코리안리거 계보를 잇는 유럽파 후발 주자다. 이달 홍명보호의 A매치 2연전에선 짧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소속팀에 돌아가자마자 제 실력을 발휘했다. 양민혁의 경우 최근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배준호와 양민혁에게 각각 8.1점, 7.1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다른 코리안리거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즈베즈다)는 이날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었다. 즈베즈다는 2-2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6분 설영우의 골로 승기를 잡아 5대 3 승리를 챙겼다. 즈베즈다는 27승 2무의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이달 A매치를 건너뛴 ‘철기둥’ 김민재는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한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3대 2 승리에 기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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