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근접했던 장재석, “기록지 보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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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도라고 생각해서 아쉽지 않았는데 (경기가) 끝난 뒤 기록지를 보니까 아쉽다(웃음)."
데뷔 후 가장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경기였다고 하자 장재석은 "트리플더블보다 팀 승리를 위해서 노력했다. 승리를 해서 감사하고, 제가 준 패스를 득점으로 넣어준 서명진이나 숀 롱 등이 있었기에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다"며 "어시스트 2개만 더 하면 트리플더블이라는 걸 알았다면, 누가 이야기를 해줬으면(웃음),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줬다.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도라고 생각해서 아쉽지 않았는데 (경기가) 끝난 뒤 기록지를 보니까 아쉽다(웃음). 마지막에 뛰었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거다. 어시스트가 제일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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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은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활약을 펼치며 울산 현대모비스가 94-79로 승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상대보다 4번(파워포워드)에서 우리가 유리한데 장재석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주며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 그래서 쉬운 경기가 되었다”고 장재석을 칭찬했다.
장재석은 이날 승리한 뒤 “팬들께서 보실 때 느슨한 경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 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며 “앞으로 남은 4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 하나하나에 따라서 순위가 달라진다. 우리끼리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재석은 “DB 상대로 포스트 공격을 적극적으로 해서 소노에서 더블팀 등 도움수비가 깊게 올 거라고 인지하고 있었고, 함지훈 형도 이야기를 해줬다. 그 생각을 하면서 예측하고 경기를 한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빅맨들이 도움을 많이 준다. 지훈이 형이나 이대헌이 같이 몸관리를 많이 한다. 대헌이랑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지훈이 형이랑 사우나를 많이 하면서 서로 도움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며 “저도 이 나이에 경기를 뛸 때 항상 설레고 긴장된다. 누군가 조언도 필요해서 서로서로 조언을 해준다. 그래서 신민석까지 우리 빅맨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민석이는 왔다갔다 한다(웃음)”고 덧붙였다.
장재석은 “마지막까지 힘들게 순위 경쟁을 하면 힘들다. 마지막까지 싸워서 2위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을 준다”며 “선수들 모두 다 인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를 다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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