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생각만으로 움직인다... 마비 환자에 찾아온 기적

YTN 2025. 3. 29. 1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봇팔이 찬장을 열고 컵을 꺼냅니다.

뇌졸중으로 온몸이 마비된 환자가 휠체어에 앉아 생각 신호로 명령을 내립니다.

뇌 신호를 포착해 컴퓨터로 전달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이용합니다.

[카레루시 갠글리 UCSF 교수 : 뇌 표면에는 그리드가 있는데, 운동 영역에서 언어 영역으로 대략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큰 그리드를 통해 행동을 상상하는 동안의 뇌 활동을 기록하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특정 동작을 반복해 상상할 때 뇌의 활동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뇌에서 움직임을 나타내는 신호의 형태는 유지되지만 위치는 시간에 따라 약간씩 달라집니다.

이런 변화를 AI가 보정해 장치가 지속적으로 일정한 성능을 내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로봇팔이 더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레루시 갠글리 UCSF 교수 : 마비의 이유와 기술이 허용하는 것 사이에 일정 수준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연구가 발전하면 다른 질병에 대한 더 광범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스위스 연구팀은 뇌 임플란트를 사용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손상된 척추와 뇌를 무선으로 연결했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하반신을 못 쓰던 환자는 12년 만에 서고 걷고 심지어 계단을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척추에 전자 펄스를 보내는 장치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를 혼자 걷도록 만들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는 신경과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장애 극복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화면제공ㅣUCSF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