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포증' 올해 없다? 김택연 '4OUT 세이브' 강수→홈 개막전 승 국민타자 "양의지 리드 칭찬" [잠실 현장]

김근한 기자 2025. 3.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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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포증' 올해는 떨칠까.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상대했다.

두산은 지난해 삼성전 4승 12패로 가장 좋지 않은 상대 전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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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홈 개막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 공포증' 올해는 떨칠까. 두산 베어스가 홈 개막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1선발 콜 어빈의 7이닝 무실점 쾌투와 함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8회 조기 투입한 강수가 통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2승 4패로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상대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잠잠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두산은 3회 말 선취 득점이자 결승점을 가져왔다. 두산은 3회 말 1사 뒤 정수빈의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두산 벤치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어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양 팀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어빈은 5회 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선발 콜어빈이 양석환의 수비를 격려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두산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3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어빈은 6회 초 2사 뒤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7회 초 마운드에도 오른 어빈은 1사 뒤 강민호에게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맞았다. 원심은 홈런 판정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담장을 맞은 뒤 좌익수 김민석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다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어빈은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박병호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두산은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2사 뒤 류지혁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두산 벤치는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8회 조기 투입했다. 김택연은 이재현과 상대해 루킹 삼진으로 실점을 막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김택연은 9회 초 마운드에도 올라 삼자범퇴로 홈 개막전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지난해 삼성전 4승 12패로 가장 좋지 않은 상대 전적을 거뒀다. 올해는 삼성전 호성적이 필요했던 가운데 홈 개막전 첫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가 이뤄졌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 콜어빈이 1선발다운 깔끔한 투구로 7이닝을 책임졌다. 또 어빈의 호투를 이끈 주장 양의지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 근소한 리드 속에서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김택연의 활약도 빛났다"라며 "타선에서는 강승호의 한 방이 귀중했다. 우중간을 가르는 좋은 타구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팬 여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과 삼성은 오는 29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잭 로그와 원태인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김택연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홈 개막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 김택연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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