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을 챔피언스리그로 보낸다' 구단 창단 이래 최초 120년 만의 대기록 임박...헨릭센, '올해의 감독상' 수상

박윤서 2025. 3.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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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홍현석의 스승 보 헨릭센이 덴마크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릭센 감독은 마인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켄트 닐슨, 브리안 프리케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수를 획득하며 2024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헨릭센 개인에게도 매우 특별한 일로 그의 인생에서 첫 올해의 감독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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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이재성, 홍현석의 스승 보 헨릭센이 덴마크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릭센 감독은 마인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켄트 닐슨, 브리안 프리케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수를 획득하며 2024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헨릭센 개인에게도 매우 특별한 일로 그의 인생에서 첫 올해의 감독 타이틀이다. 덴마크 국적의 헨릭센은 처음부터 주목 받았던 지도자는 아니다.

그는 지난 2023/24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마인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마인츠는 보 스벤손을 경질하고 얀 지레르트를 선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끝에 헨릭센을 택했다.


당시 헨릭센은 브뢴쇠이BK, AC호르헨스, FC미트윌란, FC취리히 등을 거쳤으나 이는 모두 유럽 내에선 변방에 가까운 팀이었다. 이에 헨릭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이 오갔던 게 사실이다.

당장 첫 시즌 마인츠의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리그 34경기에서 7승 14무 13패(승점 35)로 13위에 그쳤다. 다만 확실한 가능성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강등권을 확실히 벗어났다.


헨릭센 감독의 영향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이번 시즌 마인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13승 6무 7패(승점 45)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1905년 창단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하다. 남은 분데스리가 일정이 단 8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대기록 탄생에 근접해 있다.



만일 마인츠가 UCL 무대를 밟게 될 경우 '코리안 리거' 이재성, 홍현석 역시 구단의 쾌거를 함께하게 된다. 특히 이재성의 경우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헨릭센은 올해의 감독 선정 소감으로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20년은 힘겨웠지만, 때로는 즐거운 여정이었다. 이 여정을 함께한 많은 사람들과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라며 "어떤 식으로 경기하든 승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내 인생의 큰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덴마크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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