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바라기' 등장! 임대 떠난 '토트넘 유망주' 손흥민 매각 반대..."에이징커브? 아직 아냐, 믿을 수 없는 선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이턴 오리엔트로 임대를 떠난 제이미 돈리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에서 임대를 떠난 돈리는 토트넘의 스타에 대해 여전히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돈리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448경기 173골 94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득점 5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은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예전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며 '에이징커브'를 언급했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 뒤 젊은 공격수를 영입해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리더십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이미 레드냅과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위해 '태업'을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한 뒤 대체자를 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며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들에 대한 중요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현재 오리엔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돈리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퍼스웹'은 "돈리는 여전히 토트넘을 주시하고 있으며 팀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돈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내 주장"이라며 "나는 그를 존경한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이자 프로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나는 확실히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 유망주들에게 여전히 중요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돈리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복귀했을 때 손흥민에게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리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선수들도 손흥민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아치 그레이는 올 시즌 손흥민의 스탯이 떨어졌음에도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제드 스펜스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토트넘 '성골유스' 돈리는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오리엔트로 임대 이적했다. 돈리는 올 시즌 오리엔트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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