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마은혁 임명 압박,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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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덕수 권한대행은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할까요?
장고 중이라는 게 공식 입장인데, 대통령 선고 전 임명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민주당의 마은혁 임명 압박은 헌재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재민 지원센터를 찾으며 산불 대응에 집중했습니다.
[이재민]
"우리 집 좀 도와주세요. 일곱 식구 갈 데가 없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저희가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권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압박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관세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와 현안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마 후보자 임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장고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탄핵선고를 빨리 하라면서 동시에 마 후보자도 임명하라는 건 결과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 아니겠나"며 선고 전에 임명할 가능성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엿새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마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는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놓지 않으면 헌재 문을 닫겠다는 협박"이라며 헌재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기각할 때 김복형 재판관이 미임명은 위헌도 위법도 아니라고 판단한 것을 언급하며 즉시 임명할 일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정다은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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