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거래소 전력망 정보 통합 운영…신재생 확대 대응

김형욱 2025. 3. 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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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공사와 전력거래소 등 전력망 운영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관리하던 전력망 운영 정보를 실시간 통합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정책세미나에서 올 6월부터 전력망 운영 정보 실시간 통합 연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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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준비과정 거쳐 올 6월부터 시행
"재생에너지 성공 연계 위해 노력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와 전력거래소 등 전력망 운영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관리하던 전력망 운영 정보를 실시간 통합 운영한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송전철탑. (사진=게티이미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정책세미나에서 올 6월부터 전력망 운영 정보 실시간 통합 연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삶의 필수 에너지원인 전기는 저장이 어려운 특성상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력 당국이 각 기업·가정의 수요량에 따라 발전설비의 발전량을 조절하는 식으로 전력계통 내 전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한다. 높아도 낮아도 정전 등 문제가 뒤따른다.

공기업인 한전은 물리적인 전력설비를 관리와 함께 154킬로볼트(㎸) 미만 송·배전 자원을 관리하고,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는 154㎸ 이상의 송전망을 중심으로 국내 전체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큰 틀에서의 수요-공급 관리를 맡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두 기관은 역할이 다른 만큼 전력망 운영 정보도 별개로 관리해왔다. 그러나 당국은 두 정보를 통합 운영하고자 지난해부터 데이터 기준과 시점을 맞추고 시험운영을 하며 보완 작업을 거쳤고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보 통합 운영을 시행키로 했다.

공급량 조절이 어려운 신·재생 발전설비 증가로 전력망 운용 어려움이 커진 데 따른 조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전력 공급은 원자력과 석탄·가스 화력발전 공기업이 도맡았고 실시간 전력 수요 증감에 따라 석탄·가스발전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식으로 전력망을 관리했다.

그러나 10년 새 발전량 조절이 어려운 태양광·풍력발전설비가 대거 들어섰고, 이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당국의 계통 차단 조처에 대한 반발도 커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런 비중앙 발전설비 규모는 2015년 5.84기가와트(GW)에서 올해 33.8GW로 5배 이상 늘었다. 전체 발전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에서 22.3%로 증가했다.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신·재생 발전설비 보급과 그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과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과 김홍근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을 비롯해 이병준 고려대 교수와 허진 이화여대 교수, 이규섭 서울대 교수, 손성용 가천대 교수 등 전문가가 전력망 정보 통합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최 정책관은 “늘어나는 재생에너지가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제어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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