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산불사태⋯與 경북·野 경남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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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재해가 7일 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야 지도부는 28일 오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과 경남을 각각 찾았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이재민 대피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4일에도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권 원내대표는 전날(27일) 안동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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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불특위 "대원·군 병력 전면 투입 고려해야"
권영세, 경북 안동 배식 봉사⋯헬기 추락 기장 조문
예비비 충돌⋯李 "예산은 충분" vs 與 "한가한 발언"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경북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재해가 7일 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치권은 앞다퉈 현장행보를 이어가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이재민을 위로했다.
여야 지도부는 28일 오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과 경남을 각각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산청 산불지휘본부를 방문한 뒤 이재민들과 만났다.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곧장 안동으로 향했고 27일에는 의성, 청송, 영양 등 경북 지역에 이틀째 머물며 화마에 소실된 의성 고운사 등을 찾았다.
민주당은 산불재난긴급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병주 의원은 "헬기 이착륙에 어려움도 있지만 지체할 수 없다"며 "헬기와 산불 진화 대원, 군 병력의 전면적 투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위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적재적소에 군 병력과 장비가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정부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을 확대 지정·선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이재민 대피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권 위원장은 "당과 정부는 전방위적인 자원 투입과 장비 보강, 의료 복지 대책 마련을 통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지방 정부와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도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해서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경북 의성 산불 진화 도중 헬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고 박현우 기장 분향소를 조문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경북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지원대책을 점검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4일에도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권 원내대표는 전날(27일) 안동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만났다.
한편, 여야는 재난 예비비 증액을 위한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을 놓고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산청으로 이동 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좌절하는 현장 안에서도 국민의힘이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마치 예산이 삭감돼서, 예산이 없어서 산불대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거짓말하고 있다. 예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민주당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며 예비비를 절반으로 감액했고, 이 중 재난 대응 등에 쓰는 목적 예비비는 1조 2000억 원이 줄었다"며 "예비비가 충분하다는 한가로운 발언을 할 수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제라도 민주당은 2025년 본예산에서 일방적으로 예비비를 삭감한 것을 사과하고 재난 예비비 추경 편성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로 경북 지역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1일 경북 의성군을 시작으로 발생한 뒤 149시간 만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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