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오늘 정산 못한다…최형록 대표 "내주 해결방안 발표"

신채연 기자 2025. 3.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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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비슷한 수순으로 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기업회생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사무실은 사실상 폐쇄 상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산금 지연으로 입점사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발란은 그제(26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는데요.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전체 입점사 수는 1천300여 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한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요. 

서울회생법원은 "아직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최근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사죄드린다"면서 "이번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입점사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란이 약속했던 오늘(28일) 결국 정산금 지급 계획을 내놓지 못하게 됐습니다. 

[앵커] 

발란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죠? 

[기자] 

발란은 2015년 출범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20년 64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22년 374억 원까지 급증했는데요. 

2023년에는 적자 규모가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1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발란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미정산 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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