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었으면' 英 손까 전담매체 "SON 올여름 떠난다, 5월 26일이 고별전" 헛소문까지

조용운 기자 2025. 3.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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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의 대체자 영입을 완료할 시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손흥민은 적절한 대체자가 생긴다면,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없어도 여지없다. 손흥민(33) 방출 여론을 주도하는 채널이 또 결별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토트넘 정보를 전담해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여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가 고별전이 된다. 5월 26일이면 손흥민과 결별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이유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 교체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곳이다. 올해 들어서만 다양한 트집을 잡고 있다. 시즌 10골 10도움 이상을 해낸 상황에서도 기량 하락을 꼬집고 있다. 올해 초 "손흥민의 올 시즌 기록이 나쁘지 않지만, 그가 세운 높은 기준과 토트넘의 공격진 부족을 고려했을 때 다소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로 여론을 조성했다.

심지어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도 했다. 지난 2월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과도 곧 결별할 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토트넘은 손흥민의 블록버스터급 매각을 검토 중이다. 올여름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할 수 있다. 여름이 변화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의 이름을 공개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보내는 동안 골과 도움을 책임졌다. 지금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며 "하지만 33살이 된 올 시즌 경기력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기록이 확실히 미치지 못한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대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대부분 팬들이 뽑는 올타임 베스트11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제는 토트넘이 그를 떠나보낼 때가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까지 했다.

대체자까지 마련하느라 바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손흥민은 이제 스피드와 피지컬이 약해졌다.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을 남겨 손흥민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로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게 옳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손흥민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판매를 강조했다.

▲ 매체는 "토트넘은 AFC본머스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를 눈여겨보는 중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돈값까지 거론했다. 연봉값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매주 19만 파운드(약 3억 5,816만 원)를 수령한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우리 돈으로 180억 원에 달한다. 손흥민이 그동안 헌신하고 구단 역사에 남을 정도의 기록을 썼던 것에 비하면 적다는 평가가 나온 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최다출전 8위(446경기)에 해당한다. 10년간 일관된 컨디션을 유지하며 뛰어왔기에 가능한 수치다. 올 시즌 내로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바로 윗순위 위고 요리스(447경기)와는 단 1경기 차이고, 6위 테드 디치번(452경기)도 머지않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현역 선수 중 토트넘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해결사 기질도 대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바탕으로 10년 동안 127골을 넣었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173골로 늘어 5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 최다 득점 순위를 보면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다음이 손흥민이다. 올 시즌 내 4위 치버스를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 손흥민 대체자로 알려진 네덜란드 국적의 클루이베르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나는 중이다. 또한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며 환상적인 드리블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시 "토트넘 내부에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정보가 돌기 시작했다"며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여름 영입 계획을 정확하게 세워야 한다. 다행히 클루이베르트 이름이 돈다는 건 계획을 잘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본머스는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그의 실력과 나이를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이라며 "토트넘이 감독을 바꿀 경우에도 클루이베르트 관심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 이러면 클루이베르트와 거래는 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행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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