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에게 어울리는 사자성어, ‘고군분투’
손동환 2025. 3. 28. 06:00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고군분투했다.
원주 DB는 지난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2-71로 졌다. 21승 28패를 기록했다. 6위 안양 정관장(22승 27패)과 1게임 차로 멀어졌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4승 25패)와는 3게임 차다.
DB는 2024~2025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1옵션 외국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기대 이하였다. 게다가 오누아쿠가 국내 선수들과 융화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DB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어렵게 지키고 있다.
그래서 DB는 승부수를 던졌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 대신 스펠맨을 데리고 왔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 초반까지 뛰었던 외국 선수.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안양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주도했다.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고, 멘탈을 잡지 못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능력 하나만큼은 KBL 정상급. 스펠맨이 폭발한다면, DB는 불안 요소를 잠재울 수 있다. 실제로, 스펠맨은 DB 입성 후 본연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누아쿠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DB의 분위기 또한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이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스펠맨이 폭발해야, DB 선수들도 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DB 선수들이 압박수비로 스펠맨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와 최성원(184cm, G), 강상재(200cm, F) 등 슈팅에 능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스펠맨은 그런 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 시작 4분 24초에도 그랬다. 돌파 이후 오른쪽 코너에 위치한 최성원에게 킥 아웃 패스. 최성원의 3점을 도왔다. DB를 11-4로 앞서게 했다.
DB가 11-10으로 쫓길 때, 스펠맨이 급한 불을 껐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린 것. 덕분에, DB는 14-10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에 역전할 틈을 주지 않았다.
다만, 스펠맨의 공수 전환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스펠맨의 활동량 또한 많지 않았다. 마음 먹고 뛰는 게이지 프림(205cm, C)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DB는 달아나지 못했다.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2쿼터 초반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아니. 힘에 부친 듯했다. 이를 인지한 김주성 DB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스펠맨을 벤치로 불렀다.
교체 투입된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숀 롱(206cm, F)과 높이 싸움에서 앞섰다. DB는 스펠맨 없이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2쿼터 시작 3분 5초에는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원주 DB는 지난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2-71로 졌다. 21승 28패를 기록했다. 6위 안양 정관장(22승 27패)과 1게임 차로 멀어졌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4승 25패)와는 3게임 차다.
DB는 2024~2025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1옵션 외국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기대 이하였다. 게다가 오누아쿠가 국내 선수들과 융화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DB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어렵게 지키고 있다.
그래서 DB는 승부수를 던졌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 대신 스펠맨을 데리고 왔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 초반까지 뛰었던 외국 선수.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안양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주도했다.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고, 멘탈을 잡지 못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능력 하나만큼은 KBL 정상급. 스펠맨이 폭발한다면, DB는 불안 요소를 잠재울 수 있다. 실제로, 스펠맨은 DB 입성 후 본연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누아쿠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DB의 분위기 또한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이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스펠맨이 폭발해야, DB 선수들도 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DB 선수들이 압박수비로 스펠맨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와 최성원(184cm, G), 강상재(200cm, F) 등 슈팅에 능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스펠맨은 그런 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 시작 4분 24초에도 그랬다. 돌파 이후 오른쪽 코너에 위치한 최성원에게 킥 아웃 패스. 최성원의 3점을 도왔다. DB를 11-4로 앞서게 했다.
DB가 11-10으로 쫓길 때, 스펠맨이 급한 불을 껐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린 것. 덕분에, DB는 14-10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에 역전할 틈을 주지 않았다.
다만, 스펠맨의 공수 전환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스펠맨의 활동량 또한 많지 않았다. 마음 먹고 뛰는 게이지 프림(205cm, C)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DB는 달아나지 못했다.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2쿼터 초반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아니. 힘에 부친 듯했다. 이를 인지한 김주성 DB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스펠맨을 벤치로 불렀다.
교체 투입된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숀 롱(206cm, F)과 높이 싸움에서 앞섰다. DB는 스펠맨 없이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2쿼터 시작 3분 5초에는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하지만 오누아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DB도 흔들렸다. 2쿼터 종료 2분 3초 전에는 29-28로 쫓겼다. 위기감을 느낀 김주성 DB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스펠맨이 2쿼터 종료 44.3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수비 리바운드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31-33으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DB는 3쿼터 시작 42초 만에 31-39로 밀렸다.
스펠맨이 그때 나섰다. 서민수(196cm, F)의 공격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3점을 던졌다. 그리고 김국찬(190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34-39로 급한 불을 껐다.
급한 불을 끈 스펠맨은 프림과 1대1을 했다. 프림의 버티는 수비를 뚫지 못했으나, 페이더웨이로 프림을 허탈하게 했다. 36-39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더욱 좁혔다.
DB가 36-45로 밀릴 때에도, 스펠맨이 힘을 냈다. 프림과 왼쪽 윙에서 1대1. 낮은 드리블과 빠른 돌파로 프림을 제쳤다. 노 마크 찬스를 만든 스펠맨은 오른손 덩크를 해냈다. 원주종합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DB는 3쿼터 종료 4분 37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8-48)로 밀렸다. 김주성 DB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공격을 실패했다.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과 벤치 밖에 있는 선수들 모두 미소 짓지 못했다.
스펠맨만큼은 달랐다. 어떻게든 의지를 보여줬다. 3쿼터 종료 2분 56초 전에도 공격 제한 시간 부저와 동시에 3점을 터뜨렸다. 41-52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최대한 줄였다.
그러나 DB는 42-58로 4쿼터를 맞았다. 이용우(184cm, G)가 4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추격 3점포(45-58)를 가동했지만, DB가 갈 길은 멀었다. 스펠맨도 험난한 경로를 통과해야 했다.
그렇지만 스펠맨이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박인웅(190cm, F)도 3점을 성공했다. 3점을 연달아 성공한 DB는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51-58을 만들었다.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DB는 급격히 밀렸다.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53-68. 패배를 인정했다. 그래서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스펠맨을 벤치로 불렀다. 스펠맨은 23점 1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전을 종료했다. 양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까지 달성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스펠맨이 2쿼터 종료 44.3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수비 리바운드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31-33으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DB는 3쿼터 시작 42초 만에 31-39로 밀렸다.
스펠맨이 그때 나섰다. 서민수(196cm, F)의 공격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3점을 던졌다. 그리고 김국찬(190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34-39로 급한 불을 껐다.
급한 불을 끈 스펠맨은 프림과 1대1을 했다. 프림의 버티는 수비를 뚫지 못했으나, 페이더웨이로 프림을 허탈하게 했다. 36-39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더욱 좁혔다.
DB가 36-45로 밀릴 때에도, 스펠맨이 힘을 냈다. 프림과 왼쪽 윙에서 1대1. 낮은 드리블과 빠른 돌파로 프림을 제쳤다. 노 마크 찬스를 만든 스펠맨은 오른손 덩크를 해냈다. 원주종합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DB는 3쿼터 종료 4분 37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8-48)로 밀렸다. 김주성 DB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공격을 실패했다.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과 벤치 밖에 있는 선수들 모두 미소 짓지 못했다.
스펠맨만큼은 달랐다. 어떻게든 의지를 보여줬다. 3쿼터 종료 2분 56초 전에도 공격 제한 시간 부저와 동시에 3점을 터뜨렸다. 41-52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최대한 줄였다.
그러나 DB는 42-58로 4쿼터를 맞았다. 이용우(184cm, G)가 4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추격 3점포(45-58)를 가동했지만, DB가 갈 길은 멀었다. 스펠맨도 험난한 경로를 통과해야 했다.
그렇지만 스펠맨이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박인웅(190cm, F)도 3점을 성공했다. 3점을 연달아 성공한 DB는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51-58을 만들었다.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DB는 급격히 밀렸다.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53-68. 패배를 인정했다. 그래서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스펠맨을 벤치로 불렀다. 스펠맨은 23점 1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전을 종료했다. 양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까지 달성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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