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충격패 딛고 일어서고 있는 현대모비스 이우석 “욕도, 칭찬도, 위로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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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칭찬도,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6)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7점·6리바운드·9어시스트·1블록으로 공수에서 팀의 72-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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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6)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7점·6리바운드·9어시스트·1블록으로 공수에서 팀의 72-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필드골 성공률은 17%(12개 시도·2개 성공)로 아쉬웠지만 득점 대신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지원했고, 수비에도 적극성을 드러냈다.
이우석은 경기를 마친 뒤 “아픈 걸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감기가 걸렸다. 몸이 좋지 않았고, 경기 초반에 밸런스가 안 좋다는 걸 느꼈다”며 “그래서 팀원들을 좀 더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기록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아픔을 껶었다. 1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연장전에 결정적인 실수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웃 오브 바운드에서 2차례나 패스를 하지 못해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그로 인해 공격권을 연속 내준 현대모비스는 연장전 종료 53초전까지 9점차로 앞서던 경기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모든 게 이우석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비난이 쏟아졌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LG전 이후로 2경기에서 이우석이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경기 도중 세수를 하고 오라고 한 적도 있었다. 하루는 ‘치맥’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 잘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우석은 “LG전 이후 힘들었다. 안 힘들어 보이려 노력도 했는데 그 다음 경기에는 후유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욕을 많이 먹었다. DM(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왔다”며 “위로도 받았지만 욕도 많았고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다양한 메시지가 왔다. 보면서 좀 놀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그만두진 않았다. 메시지는 대부분 보고 지웠다. 이우석은 “이러면서 성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경기에선 좀 해소가 된 것 같다”며 “팬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SNS를 그만할 생각은 없다”고 얘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2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이미 확정을 지은 상태다. 이우석은 “팀 분위기와 경기, 개인 몸 상태까지 끌어올리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 포커스를 PO에 맞추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잘 해보겠다”고 씩씩하게 각오를 밝혔다.
원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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