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정현우 혹사 논란...홍원기 감독이 말했다 "다시 없을 기회에 힘든 결정, 관리 플랜 있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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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결정이었다. 최형우가 마지노선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체 1순위' 특급 신인 정현우의 데뷔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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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특별한 결정이었다. 최형우가 마지노선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체 1순위' 특급 신인 정현우의 데뷔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정현우는, 19세 어린 선수지만 '완성형 좌완'이라는 평가 속에 곧바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4선발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6실점(4자책점). 긴장한 탓인지 크게 흔들렸지만, 2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데뷔승을 따냈다.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122구를 던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생일대 없을 기회니 조금은 무리하더라도, 그 기회를 잡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과 무리한 투구로 부상 위험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승리와 상관 없이 빠르게 빼줬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그렇다면 122구 결정을 내린 홍 감독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27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어제는 정현우에게, 다시 없을 특별한 날이었다. 그래서 나도 특별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하며 "1, 2회 고전하고 투구수가 너무 많아 5회를 채우기 힘들겠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3, 4회 감을 잡고 투구수를 줄이더라. 5회를 앞두고 당연히 고민했다.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정현우에게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작정 5회를 다 채우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 만약 마지막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면 교체였다. 홍 감독은 "마지노선은 최형우까지였다"고 밝혔다.
정현우는 예정대로 내달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작년 가을부터 관리를 했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이었다. 다음 등판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선수 보호 차원의 계획이 있다. 홍 감독은 "일단 내일까지 회복 상태를 면밀히 체크할 것이다. 다음 경기 투구수 등도 다 플랜이 있다. 선발 투수로 키우기 위한 우리만의 계획이 있다. 관리는 분명히 해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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