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점포 사라졌네'…어르신들 이제 우체국서 돈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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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일선 점포를 줄이는 추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지만, 고령층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죠.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불편이 커지는 양상이었는데, 이에 금융당국이 우체국이나 지역 저축은행 등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그러니까 다른 금융기관의 점포에서 일종의 대행을 해 준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예적금이나 대출은 은행 고유의 업무인데요.
은행 대리업 계획 신협과 같은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등을 은행 대리업자로 인가해줌으로써 은행 예적금이나 대출이 가능하게끔 한다는 겁니다.
전국 2500개의 영업망이 있는 우체국도 포함됩니다.
은행이 대리업자가 되는 것, 즉 국민은행에서 신한은행 업무를 보는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은행대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3분기 중에는 법 개정을 통해 정식 사업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또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공동 ATM도 확대됩니다.
현재는 4대 은행이 포함된 공동 ATM이 지역 전통시장에 설치돼 운영 중인데요.
은행 수가 적어 관심이 저조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동 ATM을 사회공헌실적으로 인정해 더 많은 은행들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고요.
관공서나 행정복지센터, 지역 대형마트 등에도 공동 ATM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소액출금서비스 또 편의점 등에서 1천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현금카드로 1만 원을 결제하면 9천 원을 현금으로 거슬러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출금할 수 있게 해 주고, 모바일 현금카드로도 거스름돈 입금이 가능하게끔 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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