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판 벌인 트럼프…세계 최초 韓복합발전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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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액화천연가스, LNG 생산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LNG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도 LNG 발전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최지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SK가스가 지난해 12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산 가스복합발전소입니다.
LPG와 LNG 발전이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발전소입니다.
지난 40년간 LPG에 한정됐던 발전 분야를 LNG로 본격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높이 약 80m의 가스복합발전소로, 국내에서 가장 최신형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발전 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LNG 가격 변동에 따라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윤병석 / SK가스 사장 : LNG 공급이 늘어나서 (가격이) 싸지면 좋고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엄청난 LNG 가격의 폭등이 있었거든요. LNG를 LPG로 바꿀 수 있는 선택가능성의 힘이 발휘될 수가 있습니다.]
2040년 글로벌 LNG 수요는 연간 최대 7억 1800만 톤 수준으로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LNG 생산과 수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64조 규모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어제(26일) "관세를 포함한 여러 논의를 하기 위해선 LNG 구매합의가 먼저"라고 압박했습니다.
[윤병석 / SK가스 사장 : 저희가 비즈니스적인 이유로 LNG 다변화를 위해서는 미국 LNG는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모든 LNG 회사들이 미국을 앞으로 좀 더 중요하게 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현대차그룹이 선제적으로 대미 투자와 함께 4조 원 규모 미국산 LNG를 사들이기로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SK·한화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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