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때부터 업어 키웠는데’…배신자 낙인, “레알행은 그의 잘못” 대선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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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비판 여론이 예사롭지 않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몇 달간의 추측 끝에,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직 선수와 레알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본지는 계약 완료를 향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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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비판 여론이 예사롭지 않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몇 달간의 추측 끝에,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직 선수와 레알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본지는 계약 완료를 향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한 알렉산더-아놀드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시절 빛을 봤던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그간 장점이었던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 이어 수비력까지 탑재했다는 평가다. 시즌 초반부터 수비적인 측면에서 보완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넘나들며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풀백으로서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트백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원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그 포부를 레알에서 달성하고 싶은 듯하다.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을 약 3개월 남겨놓은 시점에서도,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근 1년간 재계약 성사 여부가 화제가 됐지만, 끝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시작으로, ‘BBC’까지 그가 레알과 계약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그를 향한 영국 내부의 여론은 폭발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 때부터 리버풀에서 나고자란 ‘성골 유스’이기 때문. 지난 1999년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던 스티브 맥마나만은 “그것은 불공평하다. 만약 버질 반 다이크나 모하메드 살라가 떠난다면 그것은 리버풀의 잘못이다. 그러나 알렉산더-아놀드가 떠난다면, 오로지 그에게 잘못이 있다. 나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 유스 출신 선수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팬들도 분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 팬들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워버리는 사진을 게재하며,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부 팬들은 남은 기간 동안 알렉산더-아놀드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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