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미쳤다! 울산, 16강만 가면 300억 '돈방석'…클럽 월드컵 상금 '상상 초월'→우승 상금은 1835억 '달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프로는 '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별들의 잔치'인 클럽 월드컵에 역대급 '당근 카드'를 꺼내들었다. FIFA는 6일(이하 한국시각) 집행위원회를 열고 새롭게 단장, 첫 선을 보이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팀에 총상금 10억달러(약 1조467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자세한 상금 배분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의 클럽 월드컵은 매년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등이 참가해 소규모로 열렸다. FIFA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대회 포맷을 야심차게 수술했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서 첫 발을 뗀다.
클럽 월드컵은 올해부터 기존의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팀이 참가해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K리그의 자존심인 울산 HD도 클럽 월드컵에 초대됐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클럽 월드컵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부적인 상금 내역이 26일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울산은 대회 참가만으로도 무려 955만달러(약 140억원)를 받는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8배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됐다. 그러나 '차별'은 있다. FIFA는 유럽과 남미를 위해 차등 지급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럽의 경우 클럽 순위에 따라 참가금이 1281만달러(약 188억원)에서 3819만달러(약 560억원)까지 책정됐다. 남미는 참가금으로 1521만달러(약 223억원)를 받는다. 울산을 비롯한 아시아를 필두로 북중미, 아프리카는 동일하다. 오세아니아가 최저인 358만달러(약 53억원)를 지급받는다.
성적에 따라 보너스가 추가된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200만달러(약 29억원), 무승부를 할 경우 100만달러(약 14억6700만원)가 팀에 선물된다.
토너먼트 각 스테이지별 상금도 있다. 16강 750만달러(약 110억원), 8강 1312만5000달러(약 192억5000만원), 4강 2100만달러(약 308억원)다. 또 결승에 진출하면 3000만달러(약 440억원), 우승팀에는 4000만달러(약 587억원)가 추가된다.
클럽 월드컵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동, 서부에서 열린다.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6월 18일 오전 7시 선다운스와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울산은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26일 오전 4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현실적으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와 얼마나 격차를 줄여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을 고민해보겠다. 적어도 1승1무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잘하면 1승2무도 할 수 있다. 16강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클럽 월드컵은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지고,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울산은 16강에 진출할 경우 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클럽 월드컵의 분배 모델은 클럽 축구의 정점을 반영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사상 최대의 상금을 제공한다. 우승팀에는 1억2500만달러(약 1835억원)의 상금이 예상된다"며 "참가팀의 상금 외에도 전 세계 클럽 축구에 추가로 2억5000만달러(약 3670억원)를 제공하는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이 있다. 이 연대는 축구를 진정으로 글로벌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심할 여지 없이 상당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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