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브라질, 사상 최초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예선 5패→중위권 추락, 향후 일정은 '가시밭길'

배웅기 2025. 3.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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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유례없는 부진이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월드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1위 아르헨티나(10승 1무 3패·승점 31)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브라질을 꺾이며 한껏 사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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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유례없는 부진이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월드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1위 아르헨티나(10승 1무 3패·승점 31)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브라질을 꺾이며 한껏 사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브라질은 6승 3무 5패(승점 21)를 거두며 4위로 추락했다. 2~6위 간 격차가 승점 3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남미 예선은 10개 팀 가운데 1~6위 팀에 월드컵 진출 티켓이 주어지며 7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12분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골을 따라잡기는 했지만 전반 37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이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오 오르치스(CR 플라멩구),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주앙 고메스(울버햄튼)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뚫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후반 26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네 번째 골을 실점하며 전의를 상실, 1-4 패배라는 굴욕적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결과는 물론 매너에서도 완패한 브라질이다. 전반 중반부터 과격한 파울과 쓸데없는 신경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설상가상 하프타임에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충돌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됐다.



브라질은 향후 에콰도르,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를 차례로 만난다. 특히 에콰도르(2위, 7승 5무 2패·승점 23)와 파라과이(5위, 5승 6무 3패·승점 21)는 브라질의 직접적 순위 경쟁자다. 고지대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볼리비아(8위, 4승 2무 8패·승점 14)와 '전통 강호' 칠레(10위, 2승 4무 8패·승점 10)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지라 매 경기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브라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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