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산불… 진화에 역량 집중" [영남권 휩쓴 화마]

이보미 2025. 3. 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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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역대 최악의 산불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이번 주 남은 기간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방지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지난 21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며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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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대국민 담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역대 최악의 산불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이번 주 남은 기간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방지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지난 21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며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산불이 생기면 산불 진화를 위한 자원 등이 부족할 수 있다"며 "산불 방지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두렁·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화기는 절대 소지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그는 "산불 진화 이후 그동안 국토를 관리해온 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부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깊이 반성한 뒤 개선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도 병행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를 비롯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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