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승부하고 싶었다, 감독 잘못” 10회 20구 투구→11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뼈아픈 연장 혈투 패배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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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마무리투수 조병현(23)에게 연장전 멀티이닝을 맡긴 이유를 공개했다.
개막전에서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역전승을 일궈냈던 이숭용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고 연장전에서는 마무리투수 조병현에게 멀티이닝을 맡기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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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마무리투수 조병현(23)에게 연장전 멀티이닝을 맡긴 이유를 공개했다.
이숭용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결국 결과론이다. 졌으면 감독 잘못이다”라며 지난 경기 패배를 아쉬워했다.
개막 2연승을 질주했던 SSG는 지난 25일 롯데를 상대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2-3으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역전승을 일궈냈던 이숭용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고 연장전에서는 마무리투수 조병현에게 멀티이닝을 맡기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어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안타 4개를 치고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해준 불펜투수들과 선발투수 (문)승원이를 칭찬해주고 싶다. 완급 조절이나 변화구 구사 능력은 (송)영진이나 (정)동윤이가 배웠으면 한다”라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병현은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비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등판해 실점없이 잘 막아냈지만 이미 투구수 20구를 기록한 상황에서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야수 실책이 겹치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숭용 감독은 “고민은 했는데 (조)병현이의 투구수를 30~35구까지 생각을 하고 11회에도 올렸다. 그 뒤는 (서)진용이, (최)민준이 정도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승부를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기용했다. 나중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타자들이 잘 쳤더라. 그렇게 잘 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조병현의 11회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병현이는 오늘 하루 푹 쉰다. (한)두솔이도 허벅지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SG 타선은 지난 경기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졌다. 그렇지만 하재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시즌 첫 홈런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이숭용 감독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하)재훈이의 동점 홈런이 나왔고 9회 극적으로 에리디아가 홈런으로 또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은 우리에게 왔고 찬스가 한 번 오겠다고 생각했다. 11회 찬스가 오긴 했지만 우리가 잡지 못했다. 어제처럼 최선을 다해서 진 경기는 그렇게 후회가 많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연장전을 12회에서 11회까지로 축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12회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병현이를 더 쓴 것이다. 거기서 (조병현을 쓰지 않고) 진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았다. 11회까지만 해도 되기 때문에 투수 운용은 12회와 비교하면 정말 편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멀티이닝이 가능한 강한 마무리투수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롯데에 설욕을 노리는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오태곤(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고명준(지명타자)-박지환(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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