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상장 직후 전산오류에 `전액 환불`…금감원 "재발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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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신규 코인 거래지원 직후 매도가 불가능해지는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가상자산거래소의 전산 오류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국이 이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전산오류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기관경고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감독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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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신규 코인 거래지원 직후 매도가 불가능해지는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가상자산거래소의 전산 오류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국이 이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 24일 발생한 '닐리온' 지정가 매도 주문 중단 사태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전산 오류로 지정가 매도 기능이 일시 중단된 시간에 글로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의 피해액을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이 닐리온 거래지원을 시작한 지난 24일 오후 10시 5분부터 10시 19분까지 14분간 지정가 매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세보다 약 40배 높은 5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통상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새로운 코인의 거래를 지원할 때 시세 왜곡을 막기 위해 지원 이후 약 5분간 매수 주문을 제한하고, 최저 매도가와 시장가 주문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이번 코인원 닐리온 사태는 매수주문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반면 매도가 완전히 불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한 피해자가 속출했다.
거래가 멈춘 시간 동안 코인 가격은 2400원에서 5만원까지 치솟았고, 매도 기능이 작동한 뒤 1분여 만에 다시 1200원까지 내려왔다. 당시 해외 시세 기준이 되는 코인마켓캡에서 닐리온 가격은 0.88달러(한화 약 1290원)에서 0.85달러(1246원)을 오갔다. 코인마켓캡에서 닐리온의 역대 최고가조차 0.95달러(1393원)에 불과하다.
이미 코인원 전산오류가 발생한 시간부터 글로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던 만큼, 해당 시간에 코인을 구매한 투자자 모두가 환불 대상이 되는 셈이다. 해당 시간에 코인원에서 거래된 닐리온 코인은 총 9986개다.
다만 시세 차익을 노리고 진입한 투자자가 매도 실패로 이익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가 지연되는 등 가상자산거래소 전산 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발 방지책은 묘연한 상황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재발방지책을 요구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코인원 닐리온 사태에 대해서도 "사고 직후 보고를 받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만 했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전산오류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기관경고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감독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오류 방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강조해 왔고, 현재 자율규제를 통해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율규제와 별도로 거래소별 내부통제 강화와 재발방지책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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