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로…네이버·삼성페이로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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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에서 결제된 카드 사용액이 일평균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3조 4000억 원으로 2023년(3조 3000억 원)보다 4.1% 증가했다.
카드 이용 중 비대면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결제 형태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5.5%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 결제 규모는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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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평균 카드 3.4조 긁어…증가세 소폭 둔화
모바일 결제비중 52.4%, 실물카드 2년 연속 앞서
"편의성 앞세운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 지속 확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작년 국내에서 결제된 카드 사용액이 일평균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민간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휴대전화나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네이버페이 및 삼성페이에 더해 지난 2023년 상반기 애플페이도 도입되면서 간편지급 서비스가 결제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지난 2023년 증가율인 6.2%에 비하면 증가 폭은 축소됐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작년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세 불안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세 약화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4.3%)와 체크카드와 현금카드를 포함한 직불형(3.7%) 모두 이용 규모가 늘었다. 선불형은 지난해 4월 신한카드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28.7% 감소했다.
카드 이용 중 비대면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대면 결제는 1조 8000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8%로, 전년(39.9%) 대비 소폭 확대됐다.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20년 44.1%에서 2021년 47.1%, 2022년 48.4%, 2023년 50.5%로 매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52.4%까지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중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카드기반의 간편지급 서비스 결제 비중은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ICT 업체 및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를 포함한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70.3%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이용 비중은 29.7%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을 이용한 간편 지급 서비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라면서 실물 카드를 이용한 지급 규모는 추세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작년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일일 이용 건수는 2251만건, 이용금액은 82조 2000억원으로 각각 12.6%, 6.3%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건수가 14.2%, 금액이 10.9%로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88.9%, 19.4% 수준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3만 7000건건, 8000억원으로 7.5%, 31.7% 감소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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