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앞 ‘반탄’ 기자회견 잠정 중단

주소현 2025. 3.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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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전국으로 번져가는 산불 여파로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및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민 우려가 커지고 매우 심각한 단계"라며 "우리는 매일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오던 1일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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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구 의원 상주하며 국민 삶 보살피겠다”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전국으로 번져가는 산불 여파로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및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민 우려가 커지고 매우 심각한 단계”라며 “우리는 매일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오던 1일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서 이재민들 불편한 점 없는지, 현장에서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도울 일은 뭐가 있는지 챙겨보기로 했다”며 “대피하고 계시는 국민만 해도 수십만명에 이르는 상황이라 국민의힘은 민생을 우선하는 그런 정당으로서 소임을 다하기로 정했다”고 했다.

이만희 의원도 “지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심각성이 참으로 크다”며 “많은 사상자도 생기고 있고 현재 소방 당국 행정당국 최선 다해 진화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상당히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 고속도로와 철도도 운행을 중단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행정 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 장소로 대피에 한 분도 빠짐없이 협조해달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경북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지역에 상주하면서 함께 국민 삶을 보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반탄파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각 의원들이 교대로 하는 ‘24시간 릴레이 시위’는 지속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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