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계좌서 돈 훔친 전 통역 미즈하라 징역형 연기, 교도소 출두하지 않아

이형석 2025. 3.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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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3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6.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훔쳐 불법 송금한 협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수감 기한이 연기됐다. 

AP와 ESPN 등 현지 언론은 "교도소 수감자 기록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4일(현지시간) 미구금 상태라 확인됐다"고 전했다. 
AP=연합뉴스

미즈하라는 지난 2월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받고, 24일 정오까지 연방법원에 출두 명령을 받았다. ESPN은 미즈하라가 이날 출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고의 요청에 따른 것일뿐 자세한 이유 및 연기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미즈하라는 지난해 4월 기소됐다. 연방 법원은 올해 2월 초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 미즈하라측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법원은 1800만 달러(약 263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가운데 약 1700만 달러(249억원)는 오타니에게 지급해야 한다. 
AP=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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