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한방에 무너졌다...한국, '이재성 선제골' 못 지키고 요르단과 1-1(전반 종료)

금윤호 기자 2025. 3. 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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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무승부를 딛고 승리를 다짐한 홍명보호가 역습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알타마리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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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요르단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모니를 하는 이재성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오만전 무승부를 딛고 승리를 다짐한 홍명보호가 역습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어 1-1로 전반을 마쳤다.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오만과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1-1로 비긴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황희찬(울버햄튼)과 이동경(김천상무)이 양 측면을 맡았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박용우(알아인)과 조합을 이뤘다.

포백은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로 형성되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여명의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예열을 마쳤고, 빠르게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4분 얻어낸 코너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진 공을 침투한 이재성이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1-0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넣고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11분 코너킥 때 조유민의 헤더에 이어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박용우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5일 요르단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흐름을 요르단 쪽으로 넘어갔고, 한국은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알타마리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서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전반을 마치며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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