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오늘(25일) 불펜 투구→27일 선발 출격, 김경문 감독이 직접 밝혔다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5. 3.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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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날이다. 자신의 생일날 등판한다.

그리고 26일 LG전은 엄상백이다. 여기까지는 예정된 수순. 27일 경기, 5선발 자리에 문동주가 들어온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모레 선발로 나온다.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인데, 그 정도 던지면 땡큐다. 그 다음에 조동욱이 이어서 던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 막판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던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어깨 보호를 위함이었다. 때문에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때문에 5선발에 문동주가 아닌 조동욱이 나설 예정이었다.

문동주의 모습은 시범경기가 되어서야 볼 수 있었다. 지난 11일 인천 SSG전 6회말 등판한 문동주는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9km가 찍혔다.

이어 14일 롯데를 상대로 2이닝 퍼펙트를 보였다. 삼진만 3개를 잡으며 홀드를 올렸다.

시범경기를 통해 몸상태 회복이 순조롭게 됐음을 증명한 문동주는 5선발 자리로 다시 들어왔다. 이날 LG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김 감독은 (선발 기회를 놓친) 조동욱이 조금 아쉽겠다는 말에 "이기고 있으면, 자기가 막아서 승리 투수 될 수 있다. 5~6이닝 던지려면 좀 버거운데, (이기고 있으면) 3이닝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거는 모르는 일이다"고 껄껄 웃었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개막전 라인업과 같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오는 30일 등판도 예정되어 있기에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80개에서 90개 정도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 상황이나 스코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불펜투수를 보강했다. 전날 외야수 이상혁과 포수 허인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바 있다. 이날 좌완 김범수, 우완 김종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김 감독은 "상대성이다. 지금 저쪽(LG)이 공격이 잘 되고 있으니까 우리는 좀 잘라막기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평소대로가 아니라 상대가 타격감이 좋을 때는 우리는 우리대로 최대한 점수를 막아야 찬스가 생긴다. 그렇게 운영할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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