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제작진, 기자회견 중 오열 "아동 성착취물 절대 NO"

최재선 2025. 3.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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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강력히 부인하며 읍소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언더피프틴'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러나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서혜진 대표도 "머리 숙여 부탁한다. 제작진의 의도는 아동 성 상품화가 아니다. 왜곡된 시선을 거둬주길 바란다. 100명 넘는 제작진이 아이들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만들겠는가"며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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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재선 기자]

사진 제공=크레아스튜디오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강력히 부인하며 읍소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언더피프틴'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황인영 대표와 '언더피프틴' 용석인 PD가 참석했다. 이국용 PD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UNDER15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다.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9명이 참가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제공=크레아스튜디오


SBS PD 출신 황 대표는 "제가 2010년대 초반에 'K팝 스타' 제작을 했는데 10대 친구들이 우승, 준우승했다. 당시 기성세대들에게도 굉장히 놀라운 포인트였다"며 "현재 대한민국 21세기에 태어난 친구들은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미디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전 세계를 무대로 나의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세 이하의 친구들은 꿈과 재능이 있고 주체적이며 열정이 많다. 그 친구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대형, 중소 기획사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보기도 한다"며 "연습생도 있지만 현실이나 제도의 벽 때문에 방치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방송은 기획사와 달리 대중에게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 저희가 그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프로그램 취지를 재차 강조하며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희가 부주의했다는 지적이 있다. 15세 이하의 참가자들이기 때문에 안전 측면에서 더 주의했어야 했다. 결과적인 아쉬움이 남는다"며 "한편으로는 10년 전과 현재 트렌드는 다르다는 점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1년 넘게 제작을 해온 입장에서 뚜껑이 열리면 시청자들도 감동할 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다"고 반성했다.

사진 제공=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도 "머리 숙여 부탁한다. 제작진의 의도는 아동 성 상품화가 아니다. 왜곡된 시선을 거둬주길 바란다. 100명 넘는 제작진이 아이들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만들겠는가"며 눈물로 호소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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