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선예 “14년 전 OST 불렀다, 이제 출연. 뜻깊다”

하경헌 기자 2025. 3.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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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왼쪽부터), 선예, 박준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라이즈호텔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원컴퍼니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에 출연한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OST에 참여한 드라마의 뮤지컬 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선예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라이즈호텔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드림하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는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총괄 프로듀서인 김은하 아트원컴퍼니 대표, 염현승 연출, 안무감독 최영준과 함께 출연진인 김동준, 영재, 선예, 추연성, 유권, 이지훈, 박준규 등이 참석했다.

2011년 KBS2 드라마로 공개된 ‘드림하이’는 12년 후인 2023년 아트원컴퍼니의 제작으로 쇼 뮤지컬로 거듭나 초연됐다. 당시 얻었던 호평과 흥행으로 2년 후 어게인 ‘드림하이’라는 제목으로 재구성됐다. 드라마와는 달리 당시 기린예고의 학생이었던 백희(선예·루나) 등이 교사가 돼 후배들의 꿈을 지켜주는 캐릭터로 분하는 등 각색을 거쳤다.

배우 이지훈(왼쪽부터), 선예, 박준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라이즈호텔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원컴퍼니



이 작품에서 과거 기린예고의 학생이었다가 10년 후 학교에서 자리 잡은 교사 백희 역을 연기한 선예는 당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에서 OST 수록곡 ‘메이비(Maybe)’를 가창했다.

14년 후 뮤지컬로 탄생한 작품에서 드라마 판에서 함은정이 연기했던 백희 역을 연기하게 된 선예는 과거 OST 주자에서 현재 뮤지컬의 배우가 된 이색적인 사례를 남기게 됐다.

선예는 “OST를 불렀다가 합류하게 됐다. JYP에서 처음 제작했고 당시 노래도 불렀는데 뮤지컬에도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용음악과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저도 연습생을 오래 하다 보니 대본을 보면서 작품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연출님이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의 마음을 담아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드라마에 녹여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의 출연배우와 주요 창작 스태프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라이즈호텔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원컴퍼니



‘드림하이’는 2011년 KBS2 드라마로 공개된 동명의 작품이 원작으로 지난 2023년 아트원컴퍼니를 통해 쇼 뮤지컬로 초연됐다.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꿈을 좇는 학생들과 이를 돕는 교사들 그리고 그 꿈을 가로막는 이들의 이야기를 춤과 함께 박진감 있게 다뤘다.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는 다음 달 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6월1일까지 상연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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