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로봇 5000대 생산 목표…머스크 옵티머스에 도전장

문예성 기자 2025. 3.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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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해 화제가 됐던 상하이의 스타트업 즈위안로봇(AgiBot·애지봇)이 올해 최대 5000대 생산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일하게 5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생산하는 계획을 세운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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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즈위안로봇 "올해 3000~5000대 생산"
[베이징=뉴시스]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해 화제가 됐던 상하이의 스타트업 즈위안로봇(AgiBot·애지봇)이 올해 최대 5000대 생산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즈위안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 2025.03.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해 화제가 됐던 상하이의 스타트업 즈위안로봇(AgiBot·애지봇)이 올해 최대 5000대 생산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일하게 5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생산하는 계획을 세운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즈위안로봇의 공동설립자이자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분야 사장인 야오마오칭은 올해 3000대에서 최대 5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치는 ‘1000대 미만’의 지난해 생산량에서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즈위안로봇은 야오마오칭과 화웨이의 ‘천재소년’ 프로젝트에 선발됐던 펑즈후이가 2023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공동설립자 펑즈후이는 또다른 중국 유명 로봇업체 ‘유니트리’ 창업자인 왕싱싱과 함께 중국 로봇 공학 분야에서 핵심 인재로 알려졌다. 펑은 화웨이에 입사해 AI 반도체 등을 연구했다가 2022년 말 퇴사하고 즈위안로봇을 창업했다.

앞서 즈위안로봇은 지난 11일 감정적 상호작용을 하며 사람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로봇은 사람처럼 걷고 뛰거나 춤을 추고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포도 껍질을 매끈하게 꿰맬 수 있다.

이 로봇은 일상에서 경비원, 보모, 청소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실제로 이제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아직 개발해야 할 응용 분야가 많고 생산 비용이 여전히 높다"면서 "생산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대 가격이 5만위안(약 1000만원)에 근접하면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CMP는 "이 같은 생산량 급증은 중국 로봇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중국 로봇 스타트업들이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로봇 산업 호황 속에서 올해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9만1088대를 기록했고, 서비스용 로봇 생산량은 36% 증가한 150만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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