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2의 딥시크' 쏟아진다…韓, 메모리 수익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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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뒤흔든 AI 모델 'R1'을 내놓은 지 불과 2개월 만에 중국에서 '제2의 딥시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 모델은 기존 딥시크 모델보다 가격과 성능이 더 뛰어난 만큼 중국의 '저비용·고성능' AI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
이 같이 딥시크 출현에 이어 중국에서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들이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되면서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수익성 방어 전략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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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형 HBM 생산 폭 늘린다
韓 메모리, HBM 수출 타격 우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뒤흔든 AI 모델 'R1'을 내놓은 지 불과 2개월 만에 중국에서 '제2의 딥시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 모델은 기존 딥시크 모델보다 가격과 성능이 더 뛰어난 만큼 중국의 '저비용·고성능' AI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 메모리 기업들도 AI 반도체 생산량을 대폭 늘리며, 한국 기업들의 메모리 수익성을 위협할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 기업 텐센트는 최근 AI 추론 모델 '훈위안 T1'을 중국 AI 시장에 공개했다. 앞서 전세계 AI 시장에 저비용·고성능 트렌드를 몰고 온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나온 지 2개월 만이다.
훈위안 T1은 딥시크 R1과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지식 및 추론 테스트에서는 딥시크 R1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복잡한 수학 문제를 훈위안 T1이 더 빨리 풀 수 있는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딥시크 R1보다 더 저렴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성능과 가격 모두 딥시크를 능가하는 셈이다. T1은 당장 중국 시장에만 출시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는 AI 비서 '마누스'를 내놓았는데 딥시크 R1과 대등한 성능을 갖췄다. AI 문제 해결 평가에서는 미국 오픈 AI의 '딥 리서치'를 능가했다.
이 같이 딥시크 출현에 이어 중국에서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들이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되면서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수익성 방어 전략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딥시크 R1에는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가속기 'H800'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H800에는 구형 제품이자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인 'HBM3'가 탑재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내 AI 모델 시장 확장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자체 AI 가속기를 만들며 현지 메모리 기업들은 구형 HBM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이미 3세대(HBM2E) 제품을 양산하며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HBM 공세로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내던 수익 폭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에서의 구형 HBM 수요 급증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 수출액이 미국을 추월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수다.
게다가 지난 26일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 저사양 AI 가속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D램·낸드와 같이 HBM도 구형 제품군에서 중국이 곧 잠식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구형 HBM에서 5세대(HBM3E) 등 최신 HBM으로 매출 비중을 빠르게 옮겨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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