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전설 문성민, 30년의 여정을 마치며 은퇴식
최대영 2025. 3.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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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프로배구의 전설 문성민(39·현대캐피탈)이 은퇴식을 가진 후, 자신의 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은퇴 경기에서의 마지막 2점을 꼽았다.
문성민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르며 15시즌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식에서 문성민은 눈물을 흘리며 "배구를 한 지 30년이 넘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더는 못한다는 생각에 감정이 복받쳤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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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프로배구의 전설 문성민(39·현대캐피탈)이 은퇴식을 가진 후, 자신의 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은퇴 경기에서의 마지막 2점을 꼽았다. 문성민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르며 15시즌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381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4,813점을 기록하며 V리그 득점 3위에 오르고, 서브 에이스 4위(351개) 기록을 세우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경기 중 문성민은 3세트 후반 19-18 상황에서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았다. 그는 첫 출전에서 강력한 대각선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데 기여했다. 그는 "은퇴 경기에서 마지막 3세트에 투입되었을 때 특별한 감정이 몰려왔다"며 "강타가 잘 들어가 내 배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기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문성민은 V리그에서 2015-2016, 2016-2017 시즌 MVP를 수상했으며, 2016-2017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또한, 그는 국가대표로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은퇴 시점에 대해 "나이가 많고 몸이 아픈 곳도 많아서 은퇴를 고민해왔고, 감독님과도 상의했었다"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은퇴식이 열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챔프전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으며, 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챔프전에는 뛰지 않더라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식에서 문성민은 눈물을 흘리며 "배구를 한 지 30년이 넘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더는 못한다는 생각에 감정이 복받쳤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처음 현대캐피탈에 왔을 때부터 많이 사랑해주셨고, 은퇴식에서도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며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했다.
문성민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여러 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구단과 상의할 계획이다. 무엇이든 배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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