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수원FC 단장 “홈 경기장 확보…팬 친화 정책 강화할 것”

임창만 기자 2025. 3.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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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홈 경기장 운영권 확보와 팬 친화 정책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2023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단장(63)이 언론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단장은 지난 2년간 구단의 체질 개선과 인프라 강화를 추진했고, 팬과의 소통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수원FC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단장은 홈 경기장 운영권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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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시설 개선·수익 창출 도모…지역 밀착 마케팅 강조
“제약 많은 훈련장 사용 문제·유망주 육성 기조 유지 최선”
25일 연고지역 언론간담회에서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지난 시즌 소회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임창만기자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홈 경기장 운영권 확보와 팬 친화 정책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2023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단장(63)이 언론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단장은 지난 2년간 구단의 체질 개선과 인프라 강화를 추진했고, 팬과의 소통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수원FC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단장은 홈 경기장 운영권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시민구단 특성상 지자체 소유 경기장을 대관 형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 하나시티즌처럼 장기 임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 단장은 “경기장을 온전히 관리할 수 있어야 시설 개선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타 구단들과 협력해 정부, 지자체와 논의겠다”고 피력했다.

‘팬 친화 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기장 내 배달 서비스 도입과 경기 전 팬들과의 만남, 지역 밀착 마케팅 등을 추진해 경기장 반경 500m내 거주 주민들을 주요 팬층으로 유입할 계획이다.

훈련장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주 4~5회 사용하지만, 제약이 많다. 최 단장은 “구단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필요하면 별도의 훈련장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단장은 연령별 육성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리그1은 22세 이하 선수 출전 의무화 규정이 있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지난 2년 동안 100점 이상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최 단장은 팀 에이스인 안데르손(브라질)의 거취에 대해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미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단장은 “이번 시즌 목표는 1부리그 잔류다. 현실적인 운영 속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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