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과 휴전협상 벌이며 우크라 어린이병원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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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대표단과 휴전을 논의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병원을 폭격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협상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미제 하이마스 미사일로 러시아군 헬리콥터 4대를 파괴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이 개시되기 전날인 23일 루스텐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국 협상대표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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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러시아가 미국 대표단과 휴전을 논의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병원을 폭격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의 주거지역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져 88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최소 17명은 어린이들이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에 "평화에 관해 공허한 말"을 늘어놓지 말고 "우리 도시들에 대한 폭격을 멈추고 민간인들 상대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위 외교관인 그리고리 카라신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보좌관인 세르게이 베세다가 주도하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을 만나 휴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했다.
리야드에서 열린 협상은 전체적 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단과 선박들의 흑해 안전 통항 보장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며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협상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미제 하이마스 미사일로 러시아군 헬리콥터 4대를 파괴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 '우크라이나 철도'는 전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이 개시되기 전날인 23일 루스텐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국 협상대표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코타임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헤르손주, 자포리자주를 우크라이나가 포기토록 하라고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
협상을 통해 시간을 끄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의견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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