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우승했잖아' 10만 명 운집 예정된 뉴캐슬 우승 버스 퍼레이드

김희준 기자 2025. 3.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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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의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뉴캐슬 시와 시민들이 함께한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55년 이후 첫 국내 주요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에 도시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버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뉴캐슬의 우승 축하 파티에는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1954-1955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에 자국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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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뉴캐슬 시와 시민들이 함께한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55년 이후 첫 국내 주요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에 도시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버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뉴캐슬의 우승 축하 파티에는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러 리버풀에 2-1로 이겼다.


뉴캐슬은 1954-1955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에 자국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누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하면 떠오르는 클럽 중 하나지만 정작 최상위 리그 우승은 1926-1927시즌 이후 한 번도 이룩하지 못했다. 상기한 FA컵 우승 이후에는 이따금 인터시티 페어스컵(1969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흡수), UEFA 인터토토컵(2006년) 등을 들어올렸지만 페어스컵은 UEFA의 공인을 받은 대회가 아니며, 인터토토컵은 이벤트성 대회에 가까워 주요 트로피라 부르기 애매하다.


그렇기에 이번 우승은 뉴캐슬에 더욱 달콤하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뉴캐슬을 인수한 이후 구단의 당면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었고, 에디 하우 감독은 2022-2023시즌 리그 4위에 들어 UCL 진출권을 따냈다. 해당 시즌 리그컵 결승에도 올랐으나 당시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리버풀을 상대로도 뉴캐슬은 용맹하게 맞서싸웠고, 리버풀보다 에너지 레벨도 확연히 높았다. 그 결과 댄 번의 선제골과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추가골을 더해 2-1로 승리하며 70년 만에 감격스러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런 만큼 이번 축하 파티는 도시 전체의 축제처럼 열릴 예정이다. 당초 대규모 행사만 진행하고 버스 퍼레이드는 진행하지 않는 걸로 돼있었다. 주말에 열리는 점은 둘째치고 악명높은 밀월 팬들이 뉴캐슬 인근의 선덜랜드 원정을 찾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경찰 병력이 분산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성원을 받아들여 짧은 거리나마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해 우승컵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팬들은 시민 전체의 것이 돼야 할 이번 행사를 티켓 구매자만 할 수 있게 만든 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사람들이 참가하기 불리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며, 1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걸로 예상된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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