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본부 띄운 홈플러스 노조 "김병주 MBK 회장 나와라"

김서현 기자 2025. 3. 25.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가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구성해 김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식 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투쟁본부는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이 상임본부장을,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이 공동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는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산하 각 지역본부도 모두 투쟁본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포 1개 폐점되면 1000명 거리로 내몰린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구성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소재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가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임대 재계약 불발 시 수천명 해고 우려가 있다며 책임 있는 회생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MBK를 압박했다.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구성해 김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식 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쟁본부는 직영직원과 온라인 배송기사, 협력·외주업체 노동자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꾸려졌다. 이들은 지역 단위로 투쟁을 확대하고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등 집단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마트노조 측은 "MBK가 기업회생을 빌미로 점포 축소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돌아간다"며 "책임 있는 회생 방안을 내놓고 고용 안정과 상생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투쟁본부는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이 상임본부장을,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이 공동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는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산하 각 지역본부도 모두 투쟁본부로 전환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MBK가 제출할 기업회생 계획서에 점포 폐점이 포함될 수 있다"며 "1개 점포가 폐점될 경우 약 1000명의 노동자와 임대사업주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온전한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의 매장들에서 재계약이 불발되면 그 여파는 막대하다"며 "임대업자들이 임대료 미납을 이유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수천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2026년과 2027년 재계약을 앞둔 점포는 ▲영등포 ▲동수원 ▲센텀시티 ▲금천 ▲삼천포 ▲잠실 ▲죽도 ▲파주운정점 등이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