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에서 쫓겨나게 생겼는데…“우리 아들 행복해, 이적 후회 없다”

이정빈 2025. 3. 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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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페데리코 키에사(27)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엔리코 키에사(54)가 아들이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알렸다.

그는 아들 키에사가 리버풀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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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페데리코 키에사(27)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엔리코 키에사(54)가 아들이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알렸다. 그는 아들 키에사가 리버풀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잠재웠다.

엔리코는 2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페데리코가 리버풀에서 아주 행복하다는 걸 보장할 수 있다. 우리는 아들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유벤투스를 떠난 결정에 후회가 없다”라며 “페데리코는 리버풀에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키에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실상 리버풀의 유일한 영입이나 다름없는 그는 지금까지 공식전 11경기 출전해 2골과 2도움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35.1분으로 시즌 내내 백업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3경기 동안 25분밖에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이에 시즌 중반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파리 생제르맹)를 잃은 나폴리를 비롯해 인테르, AS 로마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키에사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키에사는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리버풀에서 경쟁에 나서기로 했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회복한 그는 시즌 중반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전히 키에사는 주전에서 거리가 멀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이달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 교체로 출전해 만회포를 가동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에 1-2로 패하며 아쉬움 결과를 맞이했지만, 키에사 본인에게는 소득이 있던 경기였다. 아버지인 엔리코가 직접 아들이 리버풀 생활에 행복하다고 알리면서 그가 다음 시즌에도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빠른 속도와 양발 슈팅 능력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윙어로 거듭나는 그는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유벤투스에서 빼어난 돌파력을 앞세워 측면에서 동료들을 도왔을 뿐 아니라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나날이 성장했다.

키에사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무대였다. 당시 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냈다. 유로 우승을 차지한 키에사는 이대로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았다. 다만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커리어가 내림세에 빠졌다.

사진 = 페데리코 키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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