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 먹성, 듣던 대로네" 생크림빵 불티…편의점 업계 웃음 '빵빵'

김민우 기자 2025. 3.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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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에 편의점 업계가 활짝 웃고 있다.

━먹산생크림빵 통했다...디저트 매출 1위━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 18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컬래버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이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BGF리테일 김고니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연세우유, 두산 베어스와 함께 준비한 먹산 생크림빵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편의점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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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에 편의점 업계가 활짝 웃고 있다. 프로야구팀과 연계해 만든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다.
먹산생크림빵 통했다...디저트 매출 1위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 18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컬래버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이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이는 두산 경기가 있던 날 야구장 음식이 매진된 일화들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음식을 먹는 '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뜻으로 생겨난 애칭이다.

이렇게 탄생한 먹산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이러한 먹산 생크림빵의 인기 덕분에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일주일 사이 19.4% 증가하는 등 야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먹산 생크림빵의 지역별 판매 동향을 보면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인 만큼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의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정 팀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이색 상품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상품 매출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네이비 색상의 빵 시트를 사용해 두산 베어스의 컬러를 표현했다. 연세우유로 만든 고소하고 쫀득한 그릭요거트 크림과 함께 상큼한 블루베리잼을 담아 기존 연세우유 크림빵에서 볼 수 없었던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CU는 야구 팬심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달 27일까지 포켓 CU에서 먹산 생크림빵을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2025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출시된 크보빵(KBO빵)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는 지난 19일 첫 발주 물량이 당일 완판됐다. 일부 점포에서는 오전 중에 준비한 물량 300개가 모두 팔려나갈 정도였다. 크보빵 출시 후, CU의 전체 빵 매출은 약 40% 증가했다.

BGF리테일 김고니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연세우유, 두산 베어스와 함께 준비한 먹산 생크림빵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편의점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팝콘치킨 출시...야구팬 정조준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팬들을 겨냥해 5분 만에 튀겨내는 '팝콘치킨'을 출시했다.

닭가슴살을 튀긴 팝콘치킨은 한입에 넣기 좋은 원형 사이즈로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의 트레이와 함께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이 고안한 전용 용기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캔 음료, 맥주 등과 호환된다.

콜라와 결합하면 '콜팝'(콜라+팝콘치킨), 맥주와 결합하면 '맥팝'(맥주+팝콘치킨)이 될 수 있도록 고안한 디자인이다.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유원지, 축제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야구와 연관성을 가진 즉석식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팝콘치킨 외에도 지난해 11월 '야구장크림새우'를 출시한 바 있다. 야구장크림새우는 부산 사직구장과 고척스카이돔 등 국내 주요 야구경기장에서 판매된 즉석식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말일까지 팝콘치킨 구매 시 펩시콜라 캔(210ml)을 증정하며, 이달 말일까지는 야구장크림새우 구매 시 펩시콜라 2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선임MD는 "돌아온 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이 현장에서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을 선보였으며 해당 상품은 관람 중이거나 이동 중에도 먹기 편하도록 세팅한 순살 치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편의점 즉석식품의 영역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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