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뒷광고 대신...GS25, PB상품 봉투에 당당히 '앞광고'

조회 1192025. 3. 28. 수정

PB 상품 버터갈릭·씨네마 팝콘에 삼성생명 광고 넣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만족...GS는 광고비 챙겨

GS25가 자사 PB 상품에 회사가 수주한 광고를 넣는 앞광고 시대를 열었다.

PB 상품 봉투를 마치 광고판처럼 이용, 광고를 원하는 회사로부터 돈을 받고 과자 봉투에 광고를 실어주는 식이다.

GS25의 앞광고 상품 버터갈릭 팝콘과 씨네마 팝콘. / GS25

광고가 아닌 척 광고하는 뒷광고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GS25는 이를 역으로 활용해 PB상품에 광고를 원하는 회사의 광고를 해주고 돈을 받는 것이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28일 GS25는 일부 매장에서 씨네마팝콘과 버터갈릭팝콘을 각각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 봉투에는 '삼성생명 보장검진 대축제'라는 글과 함께 상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홍보하는 QR코드가 있다.

GS25의 앞광고 스낵. / GS25

GS25는 상품을 광고하면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제품 가격을 500원 낮췄다. 내용물이 동일한 GS25의 PB상품 유어스 팝콘은 1500원이다.

GS25는 이들 제품 판매를 위한 '갓성비 팝콘 아니냐'는 이름의 이벤트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이다.

GS25는영화를 즐겨보는 친구 태그 후 광고스낵 팝콘 2종을 소문내주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관련 글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격을 낮추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아무래도 가격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같은 내용물이라면 비싼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제품보다는 앞광고를 하더라도 저렴한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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