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게 진짜야?"...중국산 '짝퉁 불닭' 판친다

박근아 2025. 3.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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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중국산 짝퉁 상품이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포장지의 캐릭터 디자인과 글씨체도 비슷하고 'KOREA 마크'와 '할랄 마크'까지도 붙어 해외 소비자들이 짝퉁임을 알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이미 SNS상에서 '짝퉁을 조심하라'는 피드가 많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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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중국산 짝퉁 상품이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포장지의 캐릭터 디자인과 글씨체도 비슷하고 'KOREA 마크'와 '할랄 마크'까지도 붙어 해외 소비자들이 짝퉁임을 알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이미 SNS상에서 '짝퉁을 조심하라'는 피드가 많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삼양식품 마크 대신 '빙고원'(BINGOONE)이라는 기업명이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MADE IN P.R.C'라고 적혀 있다"며 "'P.R.C'는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약자로 중국의 공식 명칭인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등 우리나라 식품기업들이 'K푸드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중국 업체들에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서 교수는 "당시 중국 법원이 판결한 배상액은 각 기업의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어 논란이 됐다"며 "이젠 한국 정부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짝퉁 식품이 기승을 부리면 'K푸드'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중국 업체도 이젠 그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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