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의약품 관세 ‘조만간’ 시행...4월 2일은 언급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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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동차의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는 그러나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농산물 관세는 상호관세와 더불어 같은 날 발표하겠다던 계획을 일단 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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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동차의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상호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당초 자동차와 의약품 관세가 상호관세와 함께 시행될 것이라고 밝혀왔던 터라 이는 자동차, 의약품 관세 연기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자동차 관세는 ‘매우 이른 시기(very shortly)’에 발표하고, 의약품 관세도 ‘특정 시점에(at some point)’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이른 시기가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발표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4월 2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라면서 미 수출품에 관세, 비관세 장벽을 친 미 교역 상대국들에 상호관세로 보복하면서 미국이 해방되는 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각의에서 “친구든 적이든 전세계 모든 나라로부터 미국이 갈취를 당했다”면서 이런 갈취에서 해방되는 날이 바로 상호관세가 발표되는 다음달 2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미국이 전시에는 철강, 의약품, 알루미늄 등이 많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세가 시행되면 미국으로 공장들이 이전되면서 미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농산물 관세는 상호관세와 더불어 같은 날 발표하겠다던 계획을 일단 접은 것으로 보인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한 관세가 시행되기는 하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데사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경제와 안보에 핵심적이지만 불공정한 외국의 교역 관행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산업분야들을 보호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에 어떤 특정 산업 관세가 추가될지는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지난 12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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