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이틀간 33안타 24득점… 초반부터 심상찮네

이누리 2025. 3. 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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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이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뛰어난 상중하위 타선 밸런스를 바탕으로 개막 2경기에서 33안타·24득점을 뽑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그는 이어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에서 김헌곤 구자욱이 아치를 그렸고, 이어진 경기에서 디아즈가 멀티홈런을, 김영웅 박병호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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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밸런스·신구 조화로 ‘2연승’
팀 타율 10개 구단 중 유일 4할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이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뛰어난 상중하위 타선 밸런스를 바탕으로 개막 2경기에서 33안타·24득점을 뽑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팀 타율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할대를 찍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삼성은 팀 타율 1위(0.413)를 달리는 중이다. 2위 LG 트윈스가 타율 0.384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시즌 가장 강한 화력을 뽐냈던 KIA 타이거즈는 0.261로 5위에 그쳤다.

삼성은 개막 후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이틀간 33안타로 무려 24점을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개막전에선 2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로 무려 13득점을 기록하더니 이튿날엔 4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터뜨렸다.

완벽한 상중하위 타선 밸런스와 물오른 신구조화가 눈에 띈다. 김지찬 이재현 류지혁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차리면 구자욱 강민호 디아즈 박병호의 베테랑 중심 타선이 타점을 쓸어 담았다.

‘차세대 거포’ 김영웅은 하위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그는 이어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강점을 보였던 장타력도 건재하다. 지난해 홈런 1위(185개)를 차지했던 삼성은 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원조 ‘홈런 군단’으로서 예열을 마쳤다. 7개를 기록한 LG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김헌곤 구자욱이 아치를 그렸고, 이어진 경기에서 디아즈가 멀티홈런을, 김영웅 박병호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진만(사진) 삼성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특히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내야수 류지혁을 이튿날엔 2번 타자 2루수로 전진 배치한 점이 돋보였다. 앞선 경기에서 같은 자리에 세웠던 이재현이 3타수 1안타 4득점으로 맹활약했기에 박 감독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찍혔지만 의도는 적중했다.

키움의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강했던 류지혁은 감독의 기대를 멀티 히트로 보답했다. 류지혁은 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6타수 4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타율 공동 선두(0.667)를 질주했다.

타선이 불을 뿜는 가운데, 마운드에선 신예 자원들이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2025 삼성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전 엔트리에 든 배찬승은 전날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중간계투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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