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절대 포기 못해!’ KT, 삼성 꺾고 2위 1G 추격

잠실/이상준 2025. 3. 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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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위 자리 포기 불가를 외쳤다.

수원 KT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의 승리로 잔여 경기 2위 경쟁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후 경기 종료 시점까지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이어간 KT는 2연승을 가볍게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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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상준 인터넷기자] KT가 2위 자리 포기 불가를 외쳤다.

수원 KT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29승 19패를 기록했다. 2위 창원 LG와의 격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혔다. KT의 승리로 잔여 경기 2위 경쟁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더불어 KT는 올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을 우위(4승 2패)를 기록한 채 마무리했다.

레이션 해먼즈(18점 6리바운드)가 자렐 마틴의 시즌 아웃 공백을 휼륭히 메웠고, 하윤기(18점 9리바운드)의 페인트존 사수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평균 1위인 팀 공격리바운드(13.1개)는 이날도 16개를 기록,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54점)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5승 32패로 9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는 1경기다.

코피 코번(9점 9리바운드)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도 낮은 팀 3점슛 성공률(28%)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전무할 정도로 빈약한 공격을 펼쳤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KT는 1쿼터 해먼즈와 문성곤의 3점슛 합작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5개의 턴오버를 기록, 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최성모와 최현민에게 총 3개의 3점슛을 연거푸 허용,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쿼터 말미, 글렌 로빈슨 3세의 중거리슛까지 내준 KT는 13-18로 끌려간채 1쿼터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나가는 소나기에 불과했다. 2쿼터 KT는 빠르게 반격에 나섰고, 그 중심에는 3점슛이 있었다. 해먼즈가 적중률 100 %(2/2)의 순도 높은 3점슛을 터트렸고, 문정현과 박성재도 3점슛으로 화답했다. 이는 KT가 2쿼터 8분 40초간 19-5런을 달리는 원동력이었다. 쿼터 종료 직전 하윤기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진 KT는 34-25, 넉넉한 리드를 챙긴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KT는 본격적으로 흐름을 잡았다. 삼성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을 24%(4/17)로 억제한 수비가 힘을 발휘하자 공격이 더욱 살아난 것. 해먼즈와 문성곤, 하윤기로 이루어진 뒷선 자원이 가볍게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고, 허훈도 경기 첫 득점을 신고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쿼터 종료 1분 40초 전에는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가 각각 3점슛과 앤드원 플레이를 연달아 기록,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박성재는 격차를 20점 차(53-33)까지 벌리는 속공 득점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아름다운 공수 조화를 가져간 삼성을 괴롭힌 KT는 3쿼터를 55-38로 크게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한 번 벌린 격차는 4쿼터라고 하여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문정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문성곤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5분 28초 전, 박성재가 65-43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기록,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 종료 시점까지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이어간 KT는 2연승을 가볍게 신고했다.

한편 KT는 홈으로 이동, 오는 27일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로 2위 싸움을 이어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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